로모에 관심 보이는 진아

일주일새 진아가 기기 시작했습니다. 잠시 눈을 떼면 어느샌가 저만치 가 있네요. 굴러 갔는지, 기어 갔는지는 알 수 없지만 목적지에 자신의 힘으로 도달하는 모습이 너무 신기하고 대견합니다. ^^; 찍다가 잠시 버려둔 로모에 관심을 보이는 진아. 역시나 입으로 가져갑니다. ㅋ


일요일 저녁, 딸내미를 할머니댁에 데려다주고 올때면 항상 생각 나는 노래가 있습니다. 바로 영화 맘마미아에서 나왔던 Slipping through my fingers 입니다. 레이님께서도 결혼식에서 축가로 불러주고 싶다고 하셨을 정도로 딸가진 부모라면 이 노래를 들으며 한번쯤 가슴 뭉클해 지는 경험을 하셨을 텐데요. 저는 뭐... 아이가 아직 너무 어려서... 하지만 처음 뒤집던 순간, 기기 시작한 순간 등을 함께하지 못한 미안함에 노랫말이 더 아프게 와 닿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잠 못 이루는 일요일 밤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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