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소셜보드 1기로 참여합니다 & 설레는 발대식 현장 스케치


봄바람 살랑 불던 화이트데이에 오랜만에 설레는 밤 마실을 다녀왔습니다. ^^

장소는 중구 쌍림동에 있는 CJ제일제당 센터, CJ 소셜보드(CJ SOCIAL BOARD) 발대식에 참여하기 위해서였지요.



CJ 그룹의 공식 블로거 프로그램, 'CJ 소셜보드'



네, 그린데이 온더로드가 'CJ 소셜보드(CJ SOCIAL BOARD) 1기'로 참여합니다. 


CJ 소셜보드는 CJ그룹의 공식 블로거 프로그램인데요. CJ가 만들어가는 라이프스타일을 체험하고 소통, 공유하는 블로거를 말한다고 합니다. 저는 매월 정기모임에 참석해 기업 담당자 & 15명의 소셜보드 멤버들과 이야기를 나누고요. CJ에서 주관하는 각종 문화행사에 참석해 느낀 바를 공유하고, 한 번쯤 재능 기부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이날, 앞으로 어떤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는지 슬쩍 얘기를 들었는데요. 제 눈이 번쩍 뜨이는 이벤트도 하나 있었으니~!!!

그건 잠시 후에 공개하도록 하고요. ^^; 일단 발대식 현장부터 스케치해봅니다.



'Let's Play~!' 생생 발대식 현장 스케치



장소에 도착해보니 이미 부지런한 블로거 몇 분이 자리를 지키고 계셨습니다. 온·오프라인으로 만났던 낯익은 분들이 몇 분 계셔 반갑게 인사를 하고 다과를 나누다 보니 잠시 후에 발대식이 시작되었습니다.



사실 저는 그동안 물리적인 시간이 허락되지 않기도 했고, 아이를 위해 회사까지 그만둔 마당에 너무 많은 일을 벌일 수 없어 정기적으로 모임이 있거나 아이와 함께할 수 없는 블로거 프로그램에는 거의 참여를 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물론, 깜냥이 되느냐의 문제도 있겠지만 이런 프로그램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서로에게 도움이 될 수 있어야 하는데, 솔직히 신경을 쏟을 자신이 없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제 둘째 녀석이 기관에 다녀 조금씩 시간이 나기 시작했고, 무엇보다 제가 현재 매일매일의 삶 속에서 음식으로, TV로, 영화로, 공연으로 다양하게 만나는 CJ라는 기업이 소셜보드를 모집한다기에 관심이 갔습니다. 한편으로는 소비재 파는 계열사도 아니고 지주회사에서 왜 블로거 패널을 모집하는 것일까? 의구심이 들기도 했지만, 달리 보니 기업의 다양한 활동을 좀 더 종합적으로 체험하고, 즐길 기회이기에 더 다양한 시각의 깊은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어 재미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래서인지 CJ그룹에서 소셜보드 1기에 바라는 것도 'Let's Play~!' 즐겨달라는 주문을 하더군요.
그럼 어떤 것들을 즐길 수 있는지 한번 볼까요? 



꺄악~! 소리를 지를 뻔했습니다. --;

4월 13일~! 싸이 신보 발매 기념 콘서트, '해프닝(Happening)' 관람~! 이 콘서트를 위해 바로 오늘!! 싸이가 입국했다죠.

아니, 이보다 더 재미난 혜택이 있을 수 있을까요?

그 밖에도 뮤지컬 등 다양한 공연 관람, 레이싱 관람 등 문화 체험, CJ의 다양한 제품을 써볼 기회가 매월 종합 선물세트처럼 주어진다니 시작부터 완전 기대되는 CJ소셜보드 1기 활동~!


아쉽게도 기회를 놓치신 분들은 1기 활동이 끝나는 7월 즈음 2기 모집에 한번 눈독 들여 보시기를~ ^^



발대식을 마치고 지하에 있는 CJ푸드월드에서 간단한(?) 뒤풀이가 이어졌습니다.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동안 '이 건물에는 어떤 부서들이 있나~' 한번 살펴봤는데요. 아이스크림 R&D, 베이커리 R&D같은 부서명을 보니 왠지 그곳에 근무하시는 분들은 매일매일이 달달한 삶을 살 것 같은 생각이 들더군요. 빵과 아이스크림 홀릭중인 저희 6살 딸내미가 아마 가장 부러워할 분들 같기도 했고요. ^^ 또 하나 재미있게 본 곳은 '딴공간'이란 곳입니다. 네이밍부터 웃음이 나는 이곳은 직원 휴게실이라고 하네요. (관련링크: '딴생각'은 바로 이곳에서~ CJ제일제당센터의 휴식공간 딴공간)



맛있는 뒤풀이, 삼호어묵 정통어묵바 



CJ제일제당 센터에는 스테이크, 비빔밥, 카레, 우동, 샌드위치, 커피 등 CJ의 외식브랜드들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푸드월드가 있는데요. 뒤풀이는 그중에서도 고급 수제 어묵으로 유명한 '삼호어묵 정통 어묵바'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선술집 같은 어묵바는 편한 분위기부터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많은 인원이 한번에 둘러앉을 수 있는 구조로 옆에 앉은 사람과도, 멀리 있는 사람과도 부담 없이 이야기 나눌 수 있어 좋더군요. 시작부터 자기소개로 훈훈하게 진행됐던 첫 모임은 웃음이 끊이지 않았는데요. 물론, 좋은 사람들과 함께해서였겠지만 장소 덕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제부터는 염장 음식 사진들을 좀 올리겠습니다. 아직 식전이시라면 마음의 준비를 좀 하시지요. ^^



어묵 사시미라고 들어보셨나요? 도미 순살로 만든 수제 어묵인데요. 이 어묵을 먹을 때는 간장 없이 생 와사비만 조금 올려 먹는 것이 좋다는 쉐프의 말씀이 있었습니다. 탱글탱글하게 씹히는 어묵의 식감이 와사비의 알싸한 맛과 어우러져 생선회와는 또 다른 느낌을 주더군요. 오~ 신선한 경험이었습니다.



이어지는 우동 샐러드. 반숙으로 삶은 온센 다마고를 터트려 소스와 섞어 먹는 것이 포인트~!



음식을 맛보며 주방을 오가는 분주한 움직임을 보다 보니 눈에 띄는 생맥주~! @.@



그렇죠. 이런 자리에 맥주가 빠질 수 없겠죠. 맛난 음식과 함께하는 생맥주는 언제나 옳습니다.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 고소한 냄새가 나길래 시선을 돌려보니 제 바로 앞에서 연어가 지글지글~



쉐프 특선(?) 연어 구이 되시겠습니다. 연어는 살짝 덜 익었을 때 기름이 촉촉이 배어 나와 최상의 맛을 낸다고 하는데요. 바싹 튀긴 연근과 어린 잎채소와 함께하니 신선하고 고소한 맛이 배가 되더군요.



일식 코스에 빠질 수 없는 튀김. 제 옆자리에 앉으신 CJ 담당자께서 진짜 맛있는 부위라며 새우 머리부터 권하셨다는. ㅎ 



그리고 시원~한 나가사키 짬뽕후식까지. 더 훌륭할 수 없는 코스였습니다.

지인들과 함께 다시 찾고 싶은 곳, 소규모 모임에 정말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끝나지 않은 화이트데이 서프라이즈...



'연인, 가족과 함께해야 할 화이트데이인데, 참석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라는 인사와 함께 건네받은 선물 상자.

오랜만에 즐거운 밤나들이를 하고 돌아와 상자를 풀어보니 다양한 빵과 케익이 깨알같이 들어있더군요.



요즘 뚜레쥬르에서 미는 '빵 속에 순우유'.

물 대신 국내산 유기농 우유로 반죽해 더 건강하고 맛있다는 말에 다음날 온 가족의 아침식사로 먹었다지요.

이렇게 다음날까지 이어졌던 CJ소셜보드 발대식의 즐거운 여운, 참 사려 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앞으로 5개월간 CJ와 함께하는 즐겁고 유쾌한 경험과 에피소드, 그리고 솔직한 이야기들. 그린데이 온더로드에서 들려드릴 예정입니다. 

사실 3년 전에는 제가 기업담당자로서 이런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했었는데, 입장이 바뀌어 유사한 프로그램에 블로거로서 참여해 보니 재미도 있고, 느끼는 점도 있고, 부담도 되고 그렇네요. 치우치지 않도록 노력하겠고요. 이왕 시작했으니 즐겁게 활동하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들려드릴 재미난 이야기들, 기대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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